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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문장들 강진규 '침묵이라는 온도' 요약 — 면담에서 말이 끊긴 3초를 먼저 채우면 안 되는 이유

45초책방 2026. 10. 5. 08:58

말이 끊긴 3초를 내가 먼저 채우면, 상대의 진짜 대답은 거기서 묻힙니다.

면담에서 상대가 잠깐 말이 없을 때 그 3초를 내가 먼저 채우면, 상대가 고르던 대답 대신 무난한 한마디만 돌아오기 쉽습니다. AFP 서울 특파원으로 일하는 15년 차 외신 기자 강진규는 『뉴요커의 문장들』에서 인터뷰의 침묵을 '감정의 공간을 비워두는 배려'라고 씁니다. 상대가 생각하는 중이라면 질문 뒤 속으로 셋까지 세고 기다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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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말하면

말이 끊긴 3초를 먼저 채우면 진짜 대답이 묻힌다 — 질문 뒤 셋까지 세고 기다리는 법.

건조한 침묵은 냉정함의 방증이 아닙니다. 감정의 공간을 비워두는 배려입니다.

— 『뉴요커의 문장들』 책 속 문장 '침묵이라는 온도' (교보문고 상세페이지)

제가 뭘 더 하면 될까요?

'이번 평가, 제가 뭘 더 하면 될까요?' 면담에서 물었습니다. 팀장님이 잠깐 말이 없습니다.

평가 면담에서 팀원이 묻습니다. '이번 평가, 제가 뭘 더 하면 될까요?' 이 편은 침묵하는 팀장이 아니라, 그 침묵 앞에서 불안해지는 팀원의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제가 뭘 더 하면 될까요?

못 참고 덧붙인 말

하나, 둘. 저는 못 참고 덧붙입니다. '아, 당장은 아니고요. 그냥 궁금해서요.'

하나, 둘. 상대가 말이 없으면 질문이 너무 무거웠나 싶어 서둘러 덧붙이게 됩니다. '아, 당장은 아니고요. 그냥 궁금해서요.' 덧붙인 말은 질문의 무게를 스스로 덜어 냅니다.

못 참고 덧붙인 말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

팀장님이 웃습니다.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 면담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질문이 가벼워지면 대답도 가벼워집니다.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 면담은 웃으며 끝났지만, 알고 싶던 것은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

15년 차 외신 기자

AFP 서울 특파원, 15년 차 외신 기자 강진규는 이 침묵에 한 꼭지를 씁니다.

저자 강진규는 세계 3대 뉴스통신사인 AFP의 서울 특파원으로 일하며 한반도의 주요 뉴스를 전 세계 독자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영자 신문 『코리아중앙데일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출판사는 그를 '15년 차 외신 기자'로 소개합니다(교보문고 작가정보·책소개).

침묵이라는 온도

인터뷰 설계법을 다룬 2부, 그 마지막 꼭지가 '침묵이라는 온도'입니다.

『뉴요커의 문장들』 2부 '마음을 흔드는 문장'에는 '속마음을 끌어내는 인터뷰 설계법'이라는 묶음이 있습니다. '5분의 대화, 한 시간의 설계', '거리를 두는 질문', '심문을 대화로 바꾸다'를 지나 그 마지막 꼭지가 '침묵이라는 온도'입니다.

대답은 온도를 따라간다

기자가 리액션을 크게 하면, 상대는 그 온도에 맞춰 대답을 고친다고 책은 씁니다.

공개된 책 속 문장에서 저자는 '질문의 온도는 답변의 온도를 결정한다'고 씁니다. 기자가 과도하게 슬퍼하거나 동정하는 뉘앙스의 말을 하면, 인터뷰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 온도에 맞춰 감정을 가공하고 조율한다는 것입니다.

비워두는 배려

그리고 이렇게 적습니다. '건조한 침묵은 냉정함의 방증이 아닙니다. 감정의 공간을 비워두는 배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집니다. '건조한 침묵은 냉정함의 방증이 아닙니다. 감정의 공간을 비워두는 배려입니다.' 침묵은 상대가 자기 말을 고를 자리를 남겨 두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내 말이 먼저 앉았다

제 3초가 그랬습니다. 팀장님이 고르던 대답 자리에, 제 말이 먼저 앉았죠.

면담의 3초에 옮겨 보면, 팀장이 대답을 고르던 그 자리에 팀원의 덧붙인 말이 먼저 들어간 셈입니다. 이 대목은 인터뷰에 관한 책의 내용을 직장 면담 장면에 옮겨 본 45초책방의 정리입니다.

침묵이 압박일 때

물론 침묵이 압박일 때도 있습니다. 상대가 난처해 보이면, 질문을 쉽게 바꿔 주면 됩니다.

모든 침묵이 기다릴 침묵은 아닙니다. 상대가 난처해 보이거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면, 침묵은 압박이 됩니다. 그럴 때는 질문을 더 작고 쉽게 바꿔 주는 것이 맞습니다.

생각 중이면 기다린다

하지만 상대가 생각하는 중이라면, 그 3초는 기다릴 차례입니다.

구분은 어렵지 않습니다. 상대가 시선을 비키고 생각을 고르는 중이라면 기다릴 차례이고,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한다면 도울 차례입니다.

오늘 딱 하나. 질문을 던진 뒤엔, 속으로 셋까지 세기.

오늘 질문을 하나 던진 뒤에는, 상대가 말이 없어도 속으로 하나, 둘, 셋까지 세어 보세요. 그 3초가 지나고 나오는 대답이 보통 더 구체적입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오늘 질문을 하나 던진 뒤에는 상대가 말이 없어도 속으로 하나, 둘, 셋까지 세고 기다려 보세요. 상대가 난처해 보이면 질문을 더 쉽게 바꿔 주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면담에서 상대가 말이 없을 때 먼저 말을 채우면 왜 안 되나요?

A  상대가 대답을 고르는 중일 때 내가 말을 보태면, 질문이 가벼워지고 대답도 무난한 한마디로 끝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뉴요커의 문장들』은 인터뷰에서 '질문의 온도는 답변의 온도를 결정한다'고 씁니다.

Q  침묵은 항상 기다려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상대가 난처해 보이거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면 침묵은 압박이 됩니다. 그때는 질문을 더 작고 쉽게 바꿔 주는 것이 맞습니다. 기다릴 침묵은 상대가 생각하는 중일 때입니다.

Q  '침묵이라는 온도'는 무슨 내용인가요?

A  『뉴요커의 문장들』 2부 '속마음을 끌어내는 인터뷰 설계법'의 마지막 꼭지입니다. 공개된 책 속 문장은 기자의 과한 리액션이 인터뷰이의 감정을 가공하게 만든다고 쓰고, '건조한 침묵은 냉정함의 방증이 아닙니다. 감정의 공간을 비워두는 배려입니다'라고 말합니다.

Q  『뉴요커의 문장들』은 어떤 책인가요?

A  AFP 서울 특파원으로 일하는 15년 차 외신 기자 강진규가 쓰고 파이퍼프레스가 2026년 10월 1일 펴낸 196쪽 책입니다. 미국 『뉴요커』 매거진의 롱폼 기사를 분석해 도입부·인물 묘사·인터뷰·고백의 구조와 논리를 세우는 글쓰기 방법을 다룹니다.


이 이야기의 출처

표지
제목 뉴요커의 문장들
저자 강진규
출판사 파이퍼프레스

교보문고에서 보기

공개된 목차·책 속 문장·서점 작가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콘텐츠입니다. 책을 직접 읽고 평가한 서평이 아니며, 광고·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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